저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말해주는, 답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아닙니다. 무언가 보여주는 사람이죠.
제가 보여주는 것은 답이 있는 방향입니다
그 방향으로 얼마만큼 가야 되는지 그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알아야합니다.
어디까지 가면? 어디까지 생각하면? 얼마나 깊이 이해하면 진짜 알 수 있는지.
그 양, 시간, 깊이, 내공이 공부량이에요.
정확한 방향으로 반복해서 걸어나가는 것.
목적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여행이라고 할까......
어디까지 알아야 어디까지 생각해야 되는지 아는 것.
그게 공부입니다. 한국어 공부.
한국어 공부는 결국 뭔데요?
한국어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한국어를 잘하는 비결 같은건 사실 없어요.
꾸준한 반복 속에 확신을 가지고 공부를 거듭해나가면,
목적지에 이르기 전에 반드시 깨닫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무언가는 여행 도중에 이미 손에 넣었다는 것을.
목적지 지나가고 나서야 내가 목적지 지났다고 깨달아요. 진짜요.
흥미를 절대 잃지 마세요. 흥미가 없으면 목적지를 알아도 갈 수 없으니까요.
회화를 잘하고 싶어요? 한국어를 잘하고 싶나요? 단어를 외워서 100%활용하고 싶나요?
답은 간단합니다. 반복된 연습을 계속하며 흥미를 잃지 않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어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고작 오래 걸을 수 있도록 학생분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것이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면, 학생분들의 길고 힘든 여정 안에,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흥미를 잃지 않게 기도하는 것. 그것 뿐입니다.
필연의 길을 따라,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나가면......
필연의 길을 따라,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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