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왕과 용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동서양에서 다르게 바라보는 용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에서 참고하였으며 영상을 같이 감상하시면 더욱 흥미롭게 이야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시청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출처):
그럼 재미있게 읽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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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용을 보았는가? | 誰がドラゴンを見ましたか?| Who saw the dragon? >
하늘과 땅,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전지전능한 존재, 용. 그들은 남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귀는 소, 눈은 토끼, 목덜미는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와 같은 모습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신비로운 존재를 실제로 본 적이 있을까?
오랫동안 사람들은 용을 신비의 동물로 여겼지만, 한편으로는 실존하는 동물로 생각하기도 했다.
동양의 용은 인도 용종족(龍種族)의 뱀 숭배 신화에서 시작되었고, 불교 경전에도 등장하며 상서로움의 상징이 되었다.
반면 서양에서는 용을 인간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동물로 여겼다.
불과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으로 서식지를 빼앗기고 척박한 곳으로 내몰린 용은 결국 멸종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면 왜 동양과 서양에서 용에 대한 인식이 달랐을까?
용을 뜻하는 영어 단어 '드래곤'(Dragon)은 용과 뱀을 뜻하는 라틴어 '드라코'(draco)에서 유래했다.
성경에서 뱀은 인간에게 원죄를 안긴 악의 화신이었기에, 서양에서는 용도 비슷한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거라 추측된다.
비록 용의 실존 증거는 명확하지 않고, 그 모습에 대한 기원도 다양하지만 동서양의 용이 가진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하늘을 '주 무대'로 삼는다"는 것.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승천하는 용처럼, 우리도 힘찬 청룡의 해를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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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롭다: 길하고 복된 조짐이 있다. 경사스러운 일이 생길 징조가 있다. / 良いことが起こりそうな兆しがある。めでたいことが起こる兆しがある。/ There are signs of good fortune and blessings. There are indications that a joyous event will occur.
머리 : 頭 / head
낙타 : 駱駝 / camel
뿔 : 角 / horn
사슴 : 鹿 / deer
귀 : 耳 / ear
소 : 牛 / cow, ox
눈 : 目 / eye
토끼 : 兎 / rabbit
목덜미 : 首 / neck
뱀 : 蛇 / snake
배 : 腹 / belly, abdomen
조개 : 貝 / shell, clam
비늘 : 鱗 / scale
잉어 : 鯉 / carp
발톱 : 爪 / claw
매 : 鷹 / hawk, fal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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