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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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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o Tutor Interview

Q. Eico 강사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카페토크 수강생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일본인 중국어 발음 Eico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이과 출신이고 대학원에서는 매실과 복숭아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 영어를 사용하는 기회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중국어도 필요하겠다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어 발음의 매력에 빠지고 시야가 넓어져 지금 이렇게 발음 강사로서 레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강사님이 태어난 도시 그리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동경 135도"로 유명한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바다 냄새가 나면 '고향에 왔구나'라고 느낍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바다가 없는 사이타마현입니다. 바다는 없지만 여기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취직할 때 상경하고 사투리를 고치게 되었지만 아직도 가끔씩 사투리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Q. 강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강사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한마디로 말하자면 제 실패 경험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중국어 발음을 쉽게 생각했기 때문에 나중에 발음 교정하느라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발음을 교정하고 나서 깨달은 건 '나랑 비슷한 사람이 많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사람은 한자를 읽을 줄 알기 때문에 글부터 배우기 시작하고 나중에 발음의 중요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음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발음 구조와 이론을 배운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중국어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강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강사가 되고 나서 모음 ' ü(yu)' 발음이 안 된다고 하시는 분에게 팁을 알려드리니 한번에 자연스러운 발음으로 고쳐졌습니다. 그분이 엄청 기뻐하시면서 '去'의 발음을 저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저도 정말 기뻤습니다. 학생의 실력이 느는 과정에서 같이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 강사라는 직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속적으로 강사 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수강생이 '그렇구나!', '이해됐어요!'라고 미소를 보여줄 때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 길거리에서 중국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간판을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드라마 대사를 알아들었어요!" 등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강사를 계속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중국어 원어민도 아니고 현지에 살아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예전에는 주눅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 학생분들이 '중국어를 일본어로 설명 해주는 Eico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다', '사투리가 없는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다'라는 메세지를 받아서 깨달았습니다.

저 또한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습자이기 때문에 학생의 고민과 어려움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표준 중국어를 배웠기 때문에 방언의 영향이 없습니다. 중국어 발음을 통해서 여러분의 목표를 이루고 중국어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늘 임하고 있습니다.

Q. 강사님의 레슨 환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수강생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나요? 강사님의 레슨 스타일은 어떤가요?

A. "발음 레슨"이라고 하면 지적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긴장하시는 분도 있을까 봐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자료와 주제를 제공합니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시는 분에게는 5회 레슨을 통해 발음의 기본을 가르쳐 드립니다. 성조, 모음, 자음이 포인트입니다. 특히 성조는 틀리면 문장의 의미가 아예 달라지기 때문에 혼자 할 수 있는 연습 방법을 소개하며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중국어를 어느정도 배우신 분에게는 글을 읽으면서 개선이 필요한 발음을 연습하고 학생이 어려워하는 발음을 가르쳐드립니다.

레슨에서 구강 모형을 사용합니다. '느낌'이 아닌 처음부터 기술적 측면을 학습한 사람으로서 '구조'와 '이론'을 배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 레슨에서는 "표준화" 발음을 가르칩니다.

Q. 강사님은 카페토크에서 다수의 중국어 발음 세미나를 진행하셨습니다. 일본인 학생이 발음 때문에 어려워하는 부분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네, 늘 감사합니다. 세미나를 기다려 주시고 신청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정말 기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처음부터 일대일 레슨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분도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먼저 세미나에서 발음에 대한 팁과 저에 대해 알아가시면 좋을듯 하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대일 레슨부터 시작하고 싶으신 분도 환영합니다. 일본인이 발음을 어려워하는 부분은 '성조', '모음' 그리고 '숨'입니다. 의외로 권설음과 같은 자음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성조'는 한 음에 오름과 내림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ma)에는 4종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 연습해 볼까요?' 하고 'ma' 소리로 성조를 바꿔서 반복 연습을 하는 게 일반적이죠. 저는 이 학습방법이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중요한 연습이라 저도 해봤고 제 레슨에서도 연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조는 'ma'로만 연습할 필요는 없다고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 레슨에서는 숫자나 단어를 사용하거나 몸짓 등을 사용해 최대한 재미있게 가르치려 하고 있습니다.

'모음'은 입술 모양과 혀 위치로 소리가 정해지기 때문에 구조와 이론만 이해하면 누구든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같은 소리를 안정적으로 계속 낼 수 있게 훈련하는 것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숨'입니다. 중국어는 유기음과 무기음이라는 것이 있어 숨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또한 한 의미를 뜻하는 말은 숨이 다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확히 발음해야지!' 하고 또박또박, 한음 한음 발음하려고 하는 것 보다 숨이 이어져 있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세미나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중국어와 중국어 발음의 정벽을 낮추고 싶습니다.

Q. 여가시간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A. 요가를 좋아해서 15년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코로나가 터지고 마음이 조금 우울해졌을 때 마음 챙김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명상할 때 집중하지 못했지만 계속하다 보니 내 모습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학과 육아, 그리고 일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요리도 좋아합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 과자를 만들어도 맛본다고 제가 많이 먹곤 합니다. '이 요리는 중국어로 뭐라고 할까?'라며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카페토크 수강생에게 메시지 전해 주세요!

A. 언제나 제 레슨을 수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상을 봐주신 분도 감사합니다. 저와 같이 재미있게 배워봅시다!

미래 수강생에게: 중국어 발음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 또한 성인이 돼서 배웠어요. 중국어를 할 줄 알면 확실히 세상이 넓어집니다. 해외 수강생도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재미있게 배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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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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