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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ェハ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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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ェハン Tutor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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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한 강사님,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카페톡에서 한국어강사를 맡고 있는 김재한이라고 합니다. 현재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와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Q. 재한 강사님의 컬럼을 잘 보고 있습니다. 지금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와 계시네요! 일본에서의 생활은 어떠신지요?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거나 하셨는지요?

A.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서의 생활은 아직 초기라서 그런지, 굉장히 즐겁습니다. 주윗 사람들이 일본사람이라서,여러 가지 컬쳐쇼크를 겪고 있어요. 저번 주에는 요코하마를 갔어요. 사람들도 많고, 날씨도 딱 좋아서 소풍분위기가 났어요. 특히 해변가가 굉장히 상쾌했고, 바다 내음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일본의 여러 곳을 여행해보고 싶어요. ^^

Q. 재한 강사님은 일본어를 잘하신다고 수강생들로부터 소문이 자자합니다. 일본어 공부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또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A. 정말 소문이 자자한가요? 하하하. 일본어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였어요. 원래는 중학생 시절부터 중국인에게 중국어과외를 받았었는데,다른 외국어도 공부하고 싶어 시작한 것이 일본어였어요. 다른 외국어도 있는데 왜 일본어를 선택하였느냐,그건 일본의 문화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저는 일본의 “도깨비” 문화에 흥미가 있었답니다. 일본의 도깨비 문화는 단순히 오컬트가 아닌 그 시대, 또 그 지역의 배경을 잘 나타내주는 문화이기 때문에, 도깨비 하나를 알면 한 시대의 배경을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참고로 저는 일본의 도깨비를 공부하면서 일본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일본의 역사도 쉽게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Q. 현재 통역 및 번역 등, 일본어를 통한 여러 일을 하고 계시지요. 그 레벨이 되기까지의 ジェハン강사님의 공부방법을 가르쳐주세요.

A. 공부에는 계기와 목표가 있어야합니다. 계기가 없으면 공부를 시작하기 어렵고, 목표가 없으면 중간에 흐지부지해지기 쉽상입니다. 따라서 계기를 찾아,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목표를 설정해둬야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일본의 도깨비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국어만 가지고는 일본의 도깨비에 대해 조사하는 데에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설정한 저의 목표는 일본어능력시험 1급, JPT 900점대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계기는 있지만, 정확한 목표가 없습니다. “자막없이 드라마/영화보기”, “한국인과 대화하기”, “한국어 문서작성하기” 등과 같은 목표가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어의 경우, 처음부터 공부를 시작하려는 초보 수강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를 처음 공부하는 수강생은 어떻게 가르치시고 계십니까?

A. 처음에는 한국어의 탄생배경을 가르칩니다. 그 후 초보수강생의 경우에는, 모음부터 시작하여 정확한 입모양을 가르칩니다. 발음의 경우에는 외국인인 이상 정확해야할 필요는 없지만,비슷하게 발음할 필요는 있습니다. 발음이 비슷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알아듣기도 어려울 뿐더러, 상대방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음만은 확실히 공부하도록 합니다. 특히 일본인이 어려워하는 “ㅓ”와 “ㅗ” 차이, “ㄱ” “ㄲ” “ㅋ” 와 같은 세기의 차이, 받침에 대해서는 확실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문장단계로 넘어갈 때도, 인토네이션에 대해서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인토네이션이 평음이라서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상 액센트가 조금 섞여있습니다. 그 미묘한 인토네이션으로, 그 사람이 얼마나 한국어를 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장을 읽을 때도, 대화를 할 때도, 인토네이션, 발음에 대한 지적을 계속 받지 않는 이상, 본인의 잘못된 인토네이션, 발음을 알 수 없습니다.

Q. 영화 한국어, 드라마 한국어 등의 렛슨은 한국을 좋아하는 수강생들에게는 정말 좋은 렛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렛슨에서는 어떤 교재를 새용하고 계십니까?

A.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영화, 드라마의 대본을 번역하고 읽는 것입니다. 물론 드라마나 영화는 학생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혹은 한 번이라도 본 것을 우선으로 꼽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대본을 나눠주며, 수업이 시작될 때까지 학생 스스로 일본어로 번역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꼭 체크해둡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한국어와 본인이 번역한 일본어를 읽도록 합니다. 읽는 도중에도 어색한 발음, 인토네이션을 확인하고, 틀린 부분이 있으면 바로 체크해드립니다. 일본어 번역에서 잘못되거나 어색한 표현이 있으면 수정을 해드리며, 중요한 어휘가 있으면 체크해서 설명해드립니다. 이어서 제가 한국어를 네이티브 발음으로 다시 읽으며, 학생에게 한 번 더 읽도록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동영상을 보면서 바로 바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레벨은 한국어 고급입니다. 수업 전에 제가 일본어자막이 달린 짧은 동영상(약 10분 정도)을 보내드립니다. 학생은 수업이 시작될 때까지 동영상을 보고 대강 내용을 이해하며, 수업이 시작되면 동영상에서 자막파일을 삭제하여, 한국어를 따라하도록 합니다. 물론 한국어로 따라 말하며, 일본어로 바로 바로 해석도 해야합니다. 언어도 하나의 공부인 만큼, 매일 똑같은 레벨의 공부만 해서는 진전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공부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참고 노력한다면, 네이티브 못지 않은 한국어를 구사할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Q. 이제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수강생분들에게 한국 및 한국어의 매력 포인트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A. 우선 한국에 오시면 누구나 다 친구,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건 한국의 호칭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처음 보는 종업원을 부를 때도, 언니~ 누나~ 오빠~ 형님~ 이모~ 이러한 호칭들은 사실 다른 나라에서는 가족이나 친척에게만 쓸 수 있는 호칭들이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이라고 하는 하나의 인연이 있어, 아무리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친근하게 다가가려 합니다. 다소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익숙해지면 한국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가족처럼 느껴지실 겁니다. 또 한국어의 매력은 바로 14개의 단자음과 10개의 단모음으로 대부분의 발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어 발음은 영어의 발음보다 훨씬 적으며, 글자수는 일본어의 히라가나, 가타카나보다 훨씬 적은 수입니다. 또한 표의문자로서 기본 자음과 모음만 익히면 바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맹률 낮은 것도 이와 같은 장점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물론 교육열이 심한 것도 있습니다. ^^;;) 즉 한 번 익히면 활용하기도 편하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한국어의 매력이랍니다.

Q. 마지막으로 카페토크의 수강생들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여러분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기도 합니다.여러분에게 가르친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배우는 사람의 입장을 잘 고려해서 가르치도록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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